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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후기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할 일이 생겼다. 아내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필요하다고 해서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기도 했다. 삼성, LG, 샤오니, 애플, 브리츠, QCY, JBL, 소니, 자브라, 플랜트로닉스, 아이리버, 블루콤, 스카이, 앱코 등 여러가지 제품을 찾아봤다.

솔직히 필자가 구입을 원하는 제품은 가성비가 좋아야 된다. 전자기기는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 중고가 되고, 다른 상품들에 비해서 중고제품이 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같이 작은것은 고장도 잘 나기 마련이다.

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선택한 이유

우선 필자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한 이유는 줄 있는 이어폰은 이동중에 상당히 걸리적 거린다는게 단점이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은 꾸준히 충전을 해야된다는점이고, 유선이어폰은 충전이 필요 없다.

어쩌면 유선이 음질이 더 좋을 수 있겠는데, 요즘 유행에 맞춰서 무선 이어폰을 구입하고 싶어졌다.

2. QCY T1 TWS 무선 이어폰 사용 솔직 후기

1) 가격

일단 가격이 깡패라 조금 덜 소중히 다뤄도 된다는게 제일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쓰던 유선이어폰의 정가가 22000원으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다 저렴하다.

그래도 파우치에 넣어가지고 다니긴 하지만 주머니에서 굴리다가 이어폰이 빠질까봐 불안해서 넣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망가져도 as는 딱히 받을생각이 없지만 초기불량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정식 제품으로 샀는데, 이 또한 만족스럽다. 물론 초기불량이 나진 않기를 바랄뿐이다.

2) 통화품질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t5를 쓰는 친구와 종종 통화를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친구의 목소리가 아예 안들리는걸 경험했고, 이건 그것보다 더 별로라는 얘기를 들어서 통화할땐 그냥 유선이어폰을 끼고 하는게 좋다. 인도어에서는 해도 괜찮긴 하다.

3) 음질

음질은 필자가 막귀라 그냥저냥 듣긴 하는데 생각보다 더 구리다. 필자가 웬만하면 음질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데, 이건 구별이 되는 정도가 아니다.

이게 t1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저가형 코드리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필자의 폰이 갤럭시s8이라, 이전에 썼던 기어x는 삼성폰이랑 연결하면 알아서 음질이 좋아지는 효과를 내주는 소프트웨어? 코덱?이 적용돼서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제품의 경우 그런 기능이 없는지 대부분의 저가형 코드리스는 비슷한 수준일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가격이 비슷한데 좋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4) 영상과의 싱크

유튜브는 불편함없이 시청이 가능했고, 폰의 비디오 플레이어도 딱히 딜레이는 못느꼈는데(블루레이같은 고용량의 파일은 안해봐서 모르겠다.) 공단기 플레이어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때는 딜레이가 느껴진다.

이건 어차피 강사의 입을 볼게 아니라서 필자에게 상관없다. 배속을 올리면 체감하기도 힘들정도다.

5) 음량

유일하게 괜찮은 점인데, 음량 자체가 너무 작다. 필자가 쓰던 유선이어폰은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이거보단 훨씬 크다. 많은 차들이 빨리 달리는 도로 옆을 걷다보면 거의 안들리는 정도라서 그런 도로는 피해다녀야 된다.

독서실에서 강의를 들을때도 맥시멈인 15로 하고 들어야 잘 들리는 수준이라, 6~7이면 충분한 유선 이어폰이랑 차이가 크다.

6) 배터리

하루종일 끼고있는게 아니고, 한번 낄때 끽해야 한시간정도만 끼고 있어서 아직까지 부족함은 잘 모르겠다.

스펙상 명시된 연속 사용시간이 좀 적은것 같긴 하던데, 어차피 귀가 아파서 그렇게 오래는 못끼고 있는지라 필자에게는 충분하다.

3. 결론

귀에 염증이 생긴뒤로 코드리스에는 관심도 없다가 t1x가 나온다기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정식 수입이 되는것 같지 않길래 아쉬운대로 t1을 산거라서, t1x도 정식수입을 해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상당히 괜찮은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걸 확인할 수 있었다. 2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을만큼 만족도가 높았는데, 고장나면 딴 제품 사서 사용하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