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출산을 하여 어떤 선물을 해줘야될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출산 선물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이랑 다르게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

때문에 그냥 아무렇게나 선물을 해줘야되는것이 아닌 나와 아내가 공감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을 선물해주는것이 좋다. 그래서 물질적인것도 선물로써 좋겠지만 남편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물이 어쩌면 더 감동적일 수 있을것이다.

1. 아내 첫 출산선물 추천 리스트

1) 돈봉투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물이 돈봉투이다. 여러가지 선물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산모가 필요한 것을 본인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것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돈(Money)이 무족건 부정적인것은 아니다. 돈봉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없고, 오희려 산모들 중에는 돈을 받음으로써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산후조리시에 필요한 영양제 및 건강식품들을 복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돈봉투는 어쩌면 현실적이고 가장 현명하게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남편으로써 가장 좋은 선물이 된다. 처형이 아내에게 선물로 현금을 줬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조리원 방문이 어려울때 계좌로 돈을 입금해준다면 엄청 기분이 좋다.

아내도 처형에게 받은 돈으로 무엇을 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출산후 후유증 같은것도 생기지 않는것 같고, 매일 기분 좋은 모습을 보니 덩달아 필자도 기분이 좋았다.

2) 마사지 이용권 및 마사지 해주기

출산을 한 산모의 경우 뼈가 약해지고 온몸이 정상이 아니다. 퉁퉁 부어있고, 힘이 없으며 매일 수유콜을 받으면서 아기에게 젖을 먹여야 된다.

그러다보니 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는것이 아닌 꼭 젖소가 된것 마냥 밥먹고, 좀 쉬다가 수유콜 가서 아기 젖먹이게 하고 각종 교육 듣고 하다보면 하루 일과가 근방 지나간다.

몸이 안좋아질텐데 이럴때 마사지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마사지 이용권을 남편이 대신 결제해주면 좋다. 특히 초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조리원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무족건 해주는게 좋다.

마사지를 받게 되면 몸이 풀리고 체력회복에도 도움 된다. 필자의 아내 또한 마사지를 받고 나서 초유가 잘 나왔고 몸이 좋아졌다.

마사지 이용권을 결제해주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직접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오희려 아내가 남편에게 받는 마사지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남편의 마음과 사랑을 아내에게 그대로 전달해보시면 조리원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출산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아내에게 남편이 옆에서 마사지를 매일 해준다면 그것보다 큰 힘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아내도 조리원에서 받는 유료마사지 보다 제가 해주는 마사지가 훨씬 시원하고 게운하며 피로가 풀리고 붓기도 훨씬 잘 빠진다고 했다.

남편의 진정성 있는 사랑으로 아내에게 마사지를 지금 당장해보면 알 수 있다. 이것만큼 아내 출산 선물로써 좋은건 없을 것이다.

3) 요리해주기

조리원에 있을때에는 아침 점심 간식 저녁 간식 형태로 총 5끼가 나온다. 조리원 비용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게 일반적이고 영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산모들이 출산후 먹어야 되는 필수 음식들로 골고로 잘 나온다.

조리원마다 틀리지만 대부분 잘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미역국은 기본중에 기본이며 산모에게 굉장히 좋다. 조리원 퇴원후 집에서 아내가 아직 몸이 완치 되지 않은 상태라면 남편이 대신 요리해줘야 된다.

아내는 신생아를 케어해줘야되며 젖을 매일 먹이기 때문에 밥할 시간도 없을 것이다. 이럴때 남편이 저녁마다 요리를 해주고 주말마다 한 주 식단을 계획해서 음식을 미리 준비해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음식 솜씨가 안좋아도 된다. 산모에게는 자극적인 음식을 해주기 보다는 조금은 밋밋하게 음식을 하는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으로 하기보다는 밋밋하게 요리를 해줄것을 권장한다.

평소 요리를 못한다고 하는 남편들이라도 주말이면 꼭 와이프에게 요리해준다. 그것만큼 좋은 출산 선물은 없다.

4) 산모에게 좋은 음식 해주기

요리해주는거랑 비슷한데, 산모에게 좋은 음식을 해주시기 바란다. 보양식 같은것은 기름질수도 있고, 오희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소화 잘되는 재료를 구입해서 음식을 해주는게 좋다.

우리가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는 미역국은 산후조리할때 필수적으로 먹어야되는 영양분이 많다. 미역국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다.

콩이나 두부, 생선, 고기, 닭고기 등도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적절히 조합해서 식단 구성을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

5) 산후조리 함께하기

현재 필자가 산후조리를 일주일 동안 함께 했다. 아내가 조리원에 총 2주동안 있는데, 일주일정도 함께 있으니 남편이 아내에게 도와줘야될 일들이 정말 많았다.

기본적으로 조리원에서 방청소, 음식 해주는거, 빨래해주는거 등은 기본적으로 해준다. 하지만 첫 출산을 하고 나서 몸이 안좋은 산모에게 남편은 옆에서 물 떠다주는것부터 시작해서 마사지 해주는거 함께 대화해주는거 옷입는거 도와주기 등 많다.

6)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하기

2020년 부터는 남편 출산휴가를 총 10일 사용할 수 있다. 웬만하면 회사에서 출산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안도와주는곳은 사정을 잘 말해서 휴가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출산을 하고나서 산모 옆에 남편이 없다면 그것만큼 산모가 불행한 일이 없다. 그리고 회사는 직원이 새로운 가족이 생긴것에 대해서 축하를 마땅히 해줘야 된다.

때문에 출산휴가 10일은 꼭 사용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육아휴가 사용인데, 공공기관 및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것이다.

육아휴직을 1년사용할 것인지 한달만 사용할 것인지 선택해야될 것이며, 그 기간동안 본인 업무가 중단되는것이기 때문에 공석으로 인한 회사 손실도 무시 못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는게 대부분이라서 회사와 잘 이야기 해보시기 바란다.

7) 발목 무릎 손목 보호대 사주기

출산으로 인해서 몸이 많이 부운 아내에게 발목 무릎 손목 보호대를 해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아기 모유수유할때 첫 아이라면 어떻게 수유를 해야될지 잘 모를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세도 안좋고, 손목이랑 발목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보호대를 착용한다면 아내가 산후조리시에 덜 피곤하고 조금 더 몸을 건강하게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8) 유축기 사용 도와주기

출산후 산후조리원에 입소하게 되는 날이 자연분만한 산모라면 출산후 2~3일 후에 입소를 한다. 이후 4일쯤에 초유가 나오면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유축기를 이용해서 젖병에 모유를 받아두는것이 좋은데, 아기가 아직 젖을 빠는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젖병을 도움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축기를 이용해서 젖을 짜는 행동이 산모 혼자서 하기에는 많이 힘이 든다. 그래서 남편이 옆에서 도와준다면 큰 도움이 된다. 젖도 많이 짤 수 있고, 함께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남편도 육아를 함께 하는것이 되기 때문이다.

아내의 고통을 남편이 분담해줌으로써 부담을 줄여줘야 된다. 다른 무엇보다 출산 후 좋은 선물이 되는것이다.

9) 아기보로 매일 함께 가기

귀찮다고 아기보로 안가는 남편은 없을텐데, 그래도 매일 아기보로 아내와 함께 신생아실에 가도록 한다. 매일 아기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아내가 힘들게 모유수유를 하는것도 확인할 수 있다.

10) 수유쿠션 및 회음부방석, 복대 사주기

산후조리원 직원이 이야기 해준게 있는데, 옛날과 비교할때 현재 출산하는 산모들이 가장 좋은 아이템이 바로 수유쿠션이랑 회음부 방석, 복대 라고 한다.

수유쿠션은 신생아에게 젖을 먹일때 굉장히 유용하다. 자세를 바로 고정해주게 되며 아기와 산모가 불필요하지 않게 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다.

조리원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해주고 퇴원시에 퇴원선물로 제공해주는경우들도 있는데, 아닐 경우 남편이 꼭 아내에게 선물해주시기 바란다.

회음부방석은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아내에게 선물해줘야 되는 아이템이다. 아래쪽이 아무래도 많이 찢어진 상태이고 봉합을 하였다고 해도 굉장히 많이 아프다고 한다.

회음부방석이 없으면 제대로 앉지 못할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꼭 남편이라면 회음부방석을 구해다 주시기 바란다. 복대는 제왕절개 출산을 한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가져야 되는 아이템이다.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배가 빨리 들어가도록 도와줘야되는데, 복대를 안하게 되면 추후 후유증으로 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복대를 함으로써 빨리 회복되게 도와준다.

2. 출산을 한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되기

출산을 한 아내에게 남편이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항상 옆에 있어주고 함께 조리하는것이다. 외롭지 않게 이야기하고, 불편한것은 없는지 항상 물어보도록 하자

출산후 많은 산모들이 후유증을 앓는다고 한다. 후유증이 없도록 남편이 옆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야 되며 가정을 보다 화목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가족이 1명 더 생겼기 때문에 가장으로써 어깨가 많이 무거울 수 있다. 힘들어 하지 말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도록 하자.